EBS한국기행, 겨울엔 울릉도┃1부. 여정의 서막 포항, 겨울 바다의 정수
포항 죽도시장의 활기와 아귀 수육의 온기, 설레는 울릉도 크루즈 항해
- 배우 안홍진이 호미곶에서 올리는 간절한 기도로 시작되는 울릉도 여정
- 겨울 바다의 기운이 가득한 포항 죽도시장의 풍성한 해산물과 삶의 현장
- 제철 맞은 생물 아귀로 차려낸 녹진한 풍미의 수육과 따뜻한 한 상 차림
- 영일만항에서 출발하는 대형 크루즈에 몸을 싣고 떠나는 신비의 섬 항해
▌Local And Global Introduction
안녕하세요, 여러분! 변교수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험난한 바닷길 너머 신비로운 풍경을 간직한 울릉도로 향하는 첫 관문인 포항의 겨울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울릉도는 겨울이 되면 쉽게 닿을 수 없는 섬이기에 여행자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동경의 대상이 되곤 하며 그 출발점인 포항 호미곶에서의 간절한 기도는 여정의 경건함을 더해줍니다. 차가운 겨울바람을 뚫고 도착한 포항항의 공기는 비릿하면서도 생동감이 넘치며 앞으로 펼쳐질 설국으로의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겨울 바다의 생명력이 집결된 죽도시장은 여행자가 반드시 거쳐야 할 필수 코스로서 지역의 독특한 식문화와 활기찬 에너지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상인들의 분주한 손길 속에서 만나는 갈치와 오징어 그리고 도심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고래고기까지 늘어선 시장의 풍경은 겨울 포항이 가진 진한 매력을 여과 없이 보여줍니다. 배우 안홍진 씨의 시선을 따라가는 이 여정은 단순히 장소를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그 땅과 바다가 내어주는 제철 음식을 통해 계절의 정취를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항구의 밤이 깊어가며 영일만항에서 울릉도로 향하는 크루즈에 오르는 순간은 일상의 번잡함을 뒤로하고 미지의 세계로 발을 들이는 마법 같은 시간입니다. 거대한 배가 파도를 헤치며 나아가는 소리는 고요한 밤바다에 울려 퍼지고 승객들의 마음속에는 하얗게 변했을 울릉도의 비경에 대한 설렘이 가득 차오르게 됩니다. 이번 시리즈를 통해 겨울 울릉도가 품은 진정한 아름다움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내며 여러분을 은빛 설국으로 초대하고자 합니다.

▌Local And Global The Main Discourse
Local And Global Episode 1. 기본정보
- 기획 : 정재응
- 촬영 : 최석운
- 구성 : 최임정
- 연출 : 서유민
- 제작 : 프로덕션 미디어길
- 주요 배경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호미곶 및 죽도시장, 영일만항 크루즈
- 핵심 주제 : 울릉도 여정의 시작과 포항의 제철 음식 탐방
- 출연진 : 배우 안홍진
- 방송 정보 : 2026년 2월 9일 월요일 밤 9시 35분 방송
Local And Global Episode 2. 호미곶의 기도와 죽도시장의 겨울 풍경
여정의 안전과 평안을 기원하며 호미곶 상생의 손 앞에서 올리는 기도는 울릉도라는 신비의 섬에 들어가기 위한 경건한 예식과도 같습니다. 겨울의 거친 파도는 울릉도행 배편을 자주 막아서곤 하기에 여행자의 마음에는 바닷길이 열리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깃들 수밖에 없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기도를 마친 후 발걸음을 옮긴 죽도시장은 겨울의 추위도 잊게 할 만큼 뜨거운 삶의 열기가 가득하며 상인들의 우렁찬 목소리가 시장 골목마다 활기차게 울려 퍼집니다.
죽도시장의 좌판에는 겨울 바다에서 갓 건져 올린 은빛 갈치와 매끄러운 오징어가 즐비하며 이는 포항이 가진 풍요로운 바다의 자원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특히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고래고기가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며 포항만의 독특한 해산물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점이 매우 흥미롭고 이채롭습니다. 배우 안홍진 씨가 시장 곳곳을 누비며 마주하는 풍경들은 시청자들에게 겨울 여행의 낭만과 함께 우리네 이웃들이 일구어가는 정겨운 삶의 단면을 생생하게 전달해 줍니다.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부지런히 움직이는 시장 사람들의 모습은 겨울 바다의 강인함을 닮아 있어 보는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그 지역의 시장을 방문하는 것은 현지인들의 식탁에 오르는 가장 정직한 식재료를 만나는 일이며 이는 곧 울릉도 여정의 풍성한 서막이 됩니다. 포항의 겨울 바다가 주는 선물들을 눈으로 담고 마음으로 느끼며 여행자는 비로소 섬으로 향할 육체적이고 정신적인 준비를 모두 마치게 되는 것입니다.
Local And Global Episode 3. 제철 아귀가 주는 녹진한 온기와 맛의 향연
겨울이 깊어질수록 살이 오르고 영양이 풍부해지는 아귀는 포항 항구에서 만날 수 있는 겨울 최고의 별미이자 바다의 보물이라 불릴 만합니다. 아귀잡이 배가 항구에 들어와 배 가득 실린 싱싱한 생물 아귀들을 내려놓는 장면은 겨울 조업의 고단함과 수확의 기쁨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는 장관입니다. 특히 겨울철 아귀는 바다의 푸아그라라고 불릴 만큼 간의 크기가 커지고 그 풍미가 절정에 달하는 시기이기에 미식가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선물과 같습니다.
냉동하지 않은 생물 아귀로만 맛볼 수 있는 아귀 수육은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고소하고 깊은 맛을 선사하며 여행자의 지친 몸을 따뜻하게 위로합니다. 식당 사장님의 형제들이 모여 정성스럽게 아귀를 손질하는 모습에서는 가족의 정과 함께 좋은 음식을 대접하려는 진심이 느껴져 음식의 맛을 더욱 돋우어 줍니다. 갓 쪄낸 수육과 매콤한 아귀찜 그리고 시원한 국물의 아귀탕이 어우러진 한 상 차림은 겨울 바다의 정취를 미각으로 완성하는 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아귀 요리 한 그릇은 단순히 허기를 채우는 것을 넘어 울릉도라는 험난한 여정을 앞둔 이에게 든든한 에너지와 용기를 북돋아 주는 역할을 합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식탁에 둘러앉아 현지인들의 정성이 담긴 음식을 나누는 시간은 여행이 주는 가장 큰 행복 중 하나이며 이는 포항의 정취를 깊게 각인시킵니다. 배를 채우고 온기를 회복한 배우 안홍진 씨의 표정에서 우리는 겨울 여행이 가진 소박하지만 확실한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으며 다음 여정에 대한 설렘을 공유하게 됩니다.
Local And Global Episode 4. 영일만항의 밤과 울릉도로 향하는 크루즈 항해
해 질 녘 영일만항의 풍경은 붉게 물든 노을과 함께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될 섬으로의 항해를 알리는 서곡과 같습니다. 어둠이 내려앉은 항구에서 홀로 불을 밝히며 우뚝 서 있는 대형 크루즈는 겨울철 울릉도를 연결하는 유일하고 든든한 뱃길이자 여행자들에게는 안식처와 같은 존재입니다. 거친 파도에도 흔들림 없이 나아갈 준비를 마친 선박의 위용은 울릉도라는 미지의 세계로 인도하는 거대한 관문처럼 느껴지며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밤바다를 가르며 시작되는 크루즈 항해는 일상의 시간과는 다른 느리고 깊은 여행의 풍미를 제공하며 승객들에게 잊지 못할 낭만을 선사합니다. 갑판 위에서 바라보는 포항의 야경이 점차 멀어지고 사방이 암흑으로 변해갈 때 여행자는 비로소 육지의 소란함을 잊고 오롯이 자신과 바다만이 존재하는 고요를 마주하게 됩니다. 선실 내부의 아늑함과 대조되는 외부의 차가운 바닷바람은 우리가 지금 대자연의 품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며 항해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울릉도까지 이어지는 밤의 여정은 내일 아침 눈앞에 펼쳐질 은빛 설국에 대한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며 꿈결 같은 시간을 만들어냅니다. 배 안에서 나누는 낮은 대화와 파도 소리가 섞여 들어오는 밤의 항해는 그 자체로 하나의 완벽한 에피소드가 되어 울릉도 여행의 서막을 장식합니다. 이제 항구의 불빛이 완전히 사라지고 크루즈는 오직 울릉도를 향한 일직선의 길을 내달리며 1부의 여정은 독자들에게 긴 여운과 기대를 남긴 채 마무리됩니다.
▌Local And Global FAQ Section
Q1. 겨울 울릉도 여행을 위해 포항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A1. 포항 영일만항에서 출발하는 대형 크루즈는 겨울철 동해의 높은 파도에도 결항률이 매우 낮아 안정적인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과거 소형 여객선들이 기상 악화로 자주 운행이 중단되었던 것과 달리 크루즈는 거대한 체급 덕분에 흔들림이 적어 멀미에 취약한 승객들에게도 훌륭한 선택지가 됩니다. 또한 밤에 출발하여 선내에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 날 아침 울릉도에 도착하는 일정은 숙박과 이동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시간 효율성이 뛰어납니다.
Q2. 죽도시장에서 아귀 요리를 즐길 때 생물 아귀가 특별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A2. 생물 아귀는 냉동 아귀와 달리 살이 매우 연하고 탄력이 있으며 무엇보다 간의 녹진한 맛을 온전히 보존하고 있어 수육으로 즐길 때 최고의 맛을 냅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아귀의 영양 상태가 가장 좋아 간이 비대해지는데 이를 수육과 함께 쪄내면 푸아그라에 비견되는 고소하고 크리미한 풍미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포항 항구는 당일 조업한 아귀가 바로 공급되는 요충지이기에 전국에서 가장 신선한 생물 아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Q3. 2월 초 포항과 울릉도 여행 시 주의해야 할 점이나 준비물은 어떤 것이 있나요?
A3. 겨울 바다의 칼바람은 체감 온도를 급격히 낮추므로 방풍 기능이 탁월한 외투와 목도리, 장갑 등 방한용품을 철저히 준비해야 하며 특히 울릉도는 눈이 많이 내려 아이젠이 필수입니다. 포항 죽도시장과 항구 주변은 바닥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접지력이 좋은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며 크루즈 여행 시에는 선내 온도 조절을 위해 겹쳐 입을 수 있는 얇은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기상 상황이 수시로 변할 수 있으므로 선박 운항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앱이나 연락처를 미리 확보해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Local And Global Analysis By Professor Bion
DailyToc Local And Global Essay. 변교수에세이 – 겨울 바다의 경계를 넘는 인문학적 고찰
이번 에세이에서는 겨울이라는 혹독한 계절적 제약 속에서도 섬을 향해 떠나는 인간의 근원적인 동경과 그 여정의 시작점인 포항이 갖는 공간적 의미를 분석해 보고자 합니다.
- 불확실한 바닷길 앞에서 올리는 기도를 통해 본 인간의 겸손한 태도
- 시장의 활기를 통해 확인하는 혹한의 계절을 이겨내는 민초들의 생명력
- 제철 음식을 매개로 연결되는 자연의 순환과 인간의 식문화적 지혜
- 크루즈라는 이동 수단이 제공하는 단절과 연결의 이중적 낭만
- 울릉도라는 고립된 공간으로 향하며 느끼는 해방감과 실존적 성찰
첫번째로, 포항 호미곶에서의 기도는 자연의 거대한 힘 앞에 선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겸손하면서도 지혜로운 여정의 시작임을 재조명해야 합니다. 울릉도는 인간이 원한다고 해서 아무 때나 허락되는 곳이 아니기에 바닷길이 열리기를 바라는 행위는 곧 대자연과의 교감을 시도하는 일종의 의식과도 같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현대인들이 잃어버린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회복하게 하며 여행을 단순히 소비하는 행위가 아닌 자신을 낮추고 섬의 품으로 들어가는 과정으로 격상시킵니다.
두번째로, 죽도시장에서 목격되는 치열한 삶의 현장은 겨울 바다의 차가움을 뜨거운 열정으로 치환하는 인간 공동체의 강인한 생명력을 상징합니다. 얼음장 같은 물에 손을 담그며 해산물을 손질하는 상인들의 모습은 계절의 역경을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풍요를 일구어내는 숭고한 노동의 가치를 보여줍니다. 시장은 단순히 물건이 오가는 장소를 넘어 그 지역의 역사와 정서가 농축된 문화적 보고이며 여행자에게는 그 땅의 기운을 가장 빠르게 흡수할 수 있는 통로가 됩니다.
세번째로, 겨울 아귀라는 제철 식재료를 통해 우리는 자연이 정한 시간에 따라 가장 가치 있는 것을 취하는 동양적 섭생의 미학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가장 추울 때 가장 따뜻하고 영양가 높은 간을 키워내는 아귀의 생태는 역설적으로 고난의 시기가 성장의 정점임을 시사하며 이를 즐기는 식문화는 지혜로운 삶의 태도를 반영합니다. 가족들이 모여 아귀를 손질하고 따뜻한 상을 차려내는 모습은 현대 사회에서 희미해져 가는 공동체적 온기를 복원하는 소중한 풍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네번째로, 밤바다를 항해하는 크루즈는 육지의 질서로부터 분리되어 섬의 법칙으로 이행하는 과도기적 공간으로서 심리적 전이의 기능을 수행합니다. 망망대해 위에서 단 한 척의 배에 의지해 나아가는 경험은 인간으로 하여금 고립의 가치를 깨닫게 하며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만드는 철학적 환경을 조성합니다. 어둠 속에서 울릉도를 향해 나아가는 행위는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걸어가는 우리의 인생과 닮아 있어 깊은 사유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포항에서의 서막은 단순한 경유지가 아니라 울릉도라는 본론으로 들어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정서적 완충지이자 풍성한 도입부라 할 수 있습니다. 차가운 바다와 뜨거운 음식이 교차하고 간절한 기도와 설레는 항해가 어우러지는 이 여정은 우리에게 겨울 여행이 주는 진정한 위로가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듭니다.